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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은 장·노년기가 되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악성종양인 전립선 암과는 다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주변부로부터 시작해 자라면서 전립선의 내부에까지 종양이 퍼질 수 있고 다른 암들처럼 역시 뼈나 폐 등 신체의 다른 중요 장기에까지 전이될 수 있다. 이와 달리 전립선 비대증은 단순히 전립선 자체가 커지는 양성종양이다. 비대증은 악성종양(암)과 달리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배뇨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배뇨 장애는 절대로 부끄러워할 질병이 아니기에 당황하지 말고 비뇨기과 의사와 치료방법을 상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증
사진출처: 서울아산병원

증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수분을 한꺼번에 다전립선비대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대개 35세부터 서서히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한다. 비대해진 전립선은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위로 밀어 올린다. 이로인해 다양한 배뇨곤란 증상들이 발생된다. 배뇨기 증상은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든지 전립선비대증 자체는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잠에 들고 나면 소변을 보고싶은 느낌으로 꺠어나는 일이 적은 것이 정상적인 경우인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수면 중에도 소변을 보고싶어 자주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깨어 있는 생활을 할 때에도 불편함을 느끼는데 소변을 볼 때에 바로 나오지 않아 한참을 서 있어야 하는 '배뇨 지연'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이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약해지며 소변을 마친 후에도 잔뇨감이 있다

 

진단

전립선 비대증으로 병원을 찾게되면 전립선암처럼 비뇨기과 의사가 직장 수지 검사, 초음파 검사, 소변검사,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PSA) 등을 수행하고 이후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치료

약물 요법에서부터 외과적 전립선 적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치료는 증상과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이 된다. 물론 전립선이 얼마만큼 커져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뇨곤란의 주관적 느낌과 실제 배뇨 상태 등을 검증하여 결정한다.

아직 까지 효과가 가장 좋은 치료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전립선 비대증 초기(경도)에는 전립선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약물 요법은 임시적인 방법이고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줄어들게 하지는 않는다. 즉 이미 커진 전립선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를 할 수 없으며,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을 주로 적용한다.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

볼펜 크기의 기구를 요도를 통해 넣어 전립선을 전기로 깎거나 태우는 방법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고 전립선 비대증의 90% 이상이 이 방법으로 치료된다. 치료를 받고 나면 젊었을 때처럼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시 출혈이 많은 단점이 있다. 그래서 7~8년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레이저이다.

전립선 수술

레이저 수술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넣어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거나 태우는 시술로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의 전기칼 사용에 비해 출혈량이 적다. 레이저 수술은 레이저의 파장에 따라 홀뮴 레이저, 그린라이트 레이저가 있다.

전립선 수술
그래픽=김현국 기자(헬스조선)

 

- 홀뮴 레이저 수술

전립선을 귤껍질 까듯 전립선 피막만 남기고 전립선 조직을 도려낸 뒤 방광으로 밀어넣어 칼로 전립선을 분쇄하면서 순간적으로 흡입기로 빨아낸다. 겉에서 보기에는 상처가 없고 수혈도 필요 없으며 입원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이승욱 교수는 "홀뮴 레이저를 이용하면 크기가 80g 이상으로 큰 전립선도 절제가 쉽게 가능해 현재 병원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홀뮴 레이저는 전립선 조직을 갈아내는 등 수술이 복잡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 그린라이트 레이저 수술

전립선 조직을 태워 없앤다.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므로 홀뮴 레이저에 비해 수술이 간편하다. 하지만 전립선 크기가 50~60g 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전립선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레이저 시술은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넣고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요도가 손상이 되고 흉터로 인해 협착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요도 손상의 위험이 있고, 전립선을 절제하는 과정에서 사정관(사정 시 정액이 나오는 구멍)도 손상이 되기 때문에, 역행성 사정 같은 사정 장애가 절반 이상에서 발생한다. 또한 수술 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나 심혈관질환이 있으면 수술이 어렵다.

 

유로리프트 시술

미국 FDA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시술이다.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에 접근한 뒤 비대해진 전립선 측엽을 당겨 작은 금속으로 묶어서 요도를 넓히게된다. 

국소마취만 하면 되며,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레이저 수술 시간은 1시간 30분)로 짧다. 시술 후 바로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다.

전립선 수술
헬스조선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요도 손상·사정 장애·발기부전 같은 부작용 역시 거의 없다. 시술 후 바로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 생활 문제가 없다. 미국에서 5년 정도 시술 환자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는데, 효과가 지속됐고 합병증 등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해 9월에는 국내 연구도 나왔다. 유로리프트 시술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와 삶의 질(IPSS-QOL)이 개선됐으며 요속이 증가하고 잔뇨감도 감소했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

다만 유로리프트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250만~500만원으로 기존 시술(100만원 정도)에 비해 비싸고, 전립선이 100g 이상으로 크거나 전립선 조직이 밑에서 자라는 경우에는 시술을 할 수 없다.

 

 

그 외

증상이 경미한 환자와 수술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TUNA(전립선 침파괴술) 치료가 안전하게 선택될 수 있는 치료다. 

전립선 수술

 

드물지만 전립선이 아주 커진 경우에는 개복해서 들어내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주의사항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수분을 한꺼번에 다량 섭취하거나,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장시간 승차하는 것, 음주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과도한 성생활은 방광근육을 약해지게 하거나 전립선에 충혈 또는 부종을 가져와 배뇨장애가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감기약, 고혈압약, 신경안정제 복용 후에도 배뇨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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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란?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

moyha.tistory.com

 

 

 

참고

서울의료원 왕진가방 2007년 제84호

헬스조선: 전립선 절제 없이 요도 넓히는 '유로리프트 시술' 발기부전·요도 손상·사정 장애 '걱정 뚝 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9/20181009010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