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은 1397년 음력 4월 10일,
정안공이던 태종(이방원)과 원경왕후 민씨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름은 '도', 자는 원정이다.
아버지 이방원이 왕세제가 되고, 1408년 12월에 충녕군에 봉해진다.
두 형과 함께 빈객으로 임명된 계성군 '이래'와 변계량에게 수학하였다.
세종은 어릴 시절부터 독서와 공부를 즐겼으며,
태종(이방원)은 충녕 왕자(이도, 세종)의 책 사랑을 익히 알고는 많은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읽기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의 건강을 걱정한 태종이 책을 금할 정도였으며, 관련된 일화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임금은 천성이 학문을 좋아해 세자로 있을 때 항상 글을 읽되 반드시 백 번씩을 채우고, 《좌전》과 《초사》같은 것은 또 백 번을 더 읽었다. 일찍이 몸이 불편할 때도 역시 글 읽기를 그만두지 않았으니, 병이 점차 심해지자 태종은 내시를 시켜 갑자기 책을 모두 거두어 가지고 오게 한다. 그리하여 다만 《구소수간》 한 권이 병풍 사이에 남아 있었는데, 임금은 천백 번을 읽었다.'
- 《연려실기술》 권 3, 세종 조 고사본말
조선 초 학자 서거정은 수필집 <필원잡기>에 세종의 독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어떤 경전을 막론해 능통했고, 하루에 열람한 책이 수십 권에 이른다'
백독백습
100번 일고 100번 쓴다는 뜻의 백독백습
참고
1. Empowering young adults through a spiritual reading program at Kyunghee University, Seoul, Korea(ProQuest, 2007)
2. 세종의 말(세종 저/정영훈 편/박승원 역, 소울메이트 출판, 2016년 07월)
3.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 어루만지고 달래주는 방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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