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동안 편두통으로 고생.
아주 오래전 펜잘, 미가펜 한판을 하루에 다 먹어도 소용이 없던 통증이었을 정도로 편두통이 극심했었다.
최근까지 게보린, 그리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이미그란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더 악화될 뿐이었다.
이미그란은 편두통 예방/치료가 아니라 사후 처치용이다. 이미그란의 약리기전을 파악해 편두통의 원인을 알아보았다.
문제는 세로토닌이었다.
세로토닌 가설
세로토닌 불균형으로 인해 뇌혈관의 비정상적 수축, 팽창이 발생해 편두통이 유발된다는 가설.
- 편두통 발작 전과 발작 중, 그리고 발작 후의 혈장의 세로토닌 총량(TPS, Total Plasma Serotonin)을 직접 측정한 실험. 그 결과 대부분의 피험자들에게서 편두통이 시작될 때 TPS 수치가 갑자기 떨어졌다(랜스, 1967). 1
(세로토닌을 경동맥 내에 주사하면 두개골 바깥 동맥이 수축되며, 이후 세로토닌의 수준이 급감할 때 그에 대한 반향으로 혈관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확대된다)
- 세로토닌은 통증 조절 프로세스에 관여한다. 편두통 환자들은 특정 비정상적인 세로토닌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상승됐던 세로토닌의 수준이 바로 감소하는 것. 2
제안
1. 항상 규칙적 식사, 음식 오래 씹기, 운동, 숙면, 스트레스 받지 않기(현실적으로 지속 불가능)
2. 마그네슘 섭취하기(지속 가능)
마그네슘이 충분하지 않으면, 세로토닌 생성에 문제가 생기니 꾸준한 섭취를 통해 세로토닌의 재료를 공급해주는것이 좋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편두통은 여러 요인(음식 민감성, 저혈당, 스트레스 등)이 있지만, 만성 편두통에는 낮은 마그네슘 수치가 영향을 줄 수 있다.
Contemporary Nutrition(실험) - 3000명의 여성 편두통 환자들에게 1일 100-200 mg의 마그네슘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80%의 환자들이 빈도와 통증의 수준면에서 감소를 보고한 바 있다. 3
체내 마그네슘의 수치가 편두통과 연관성이 있다는 이론이 있다. 마그네슘은 뇌의 세로토닌 레벨 조절에 필요하며, 편두통 환자들이 필수 미네랄이 부족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세로토닌의 레벨이 정상적으로 조절될 수 없으며, 혈압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염증이 생기고 편두통으로 발전한다. 마그네슘은 체내 다른 화학물질의 조절에도 필요하다. 4
iherb에서 찾아보고 적정 가격으로 직구한 마그네슘 & 칼슘 섭취 후 바로 편두통을 탈출했으나, 수면과 스트레스 조절도 덤으로 해가야할 것.
+ 2020.12
2년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해 본 결과
마그네슘보다 트립토판과 유산균 섭취가 더 효과가 좋았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전구체이다)
장내 유산균이 트립토판을 이용해 세로토닌을 만든다. 그러나 그 세로토닌이 BBB를 통과해 뇌에 직접 작용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확실히 편두통이 깨끗하게 사라졌다.
유산균은 일본 (신)비오페르민S가 제일 효과가 있었고(진짜 최고...!!)
트립토판은 코엔자임 B-6가 함유된 소스네츄럴스사의 l-트립토판 제품을 먹었다.
(아침에 유산균 3알과 트립토판 1알을 먹음. 이후 점심, 저녁에도 유산균 3알씩 섭취함)
>Source Naturals, 코엔자임 B-6가 포함된 L-트립토판
- 『편두통: 뚜렷한 절망과 은밀한 위로』, 올리버 색스. [본문으로]
- 『The Migraine Brain: Your Breakthrough Guide to Fewer Headaches, Better Health』, (공)저: Carolyn Bernstein, Elaine McArdle [본문으로]
- 『User's Guide to Nutritional Supplements』, Jack Challem [본문으로]
- Holistic Mental Health- Revised: A Comparison of Traditional and Alternative Treatments for Mental Disorders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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