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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아동학대: 아동복지법 제2조에 의거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해 아동(18세 미만)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서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전국아동보호전문기관 및 129 콜센터를 통해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현황 중 아동학대로 판정되어 보호된 사례의 아동인구 대비 건수이다

 

▼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수치를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http://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Search.do?idx_cd=8054&stts_cd=805401

시계열조회 : e-나라지표

시계열조회 체크리스트 지표명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통계표명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초기화 주기 기간 ~ 조회 ○ 통계표 [단위 : 건/10만명] 엑셀저장 출처 : 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

www.index.go.kr

 

 

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근거로 작성함

 

 

2001년~2018년까지의 그래프는 우상향을 보이고 있으며 지수적 추세와 비슷하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2018년 아동 십만 명당 301.4건이다. 2001년 아동 십만명당 17.7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안정된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부터 다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신고 접수된 사례를 집계한 것으로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인식 향상과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신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아동학대 유형

아동학대는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적학대, 방임이다. 적극적 학대(신체학대, 성학대)와 소극적 학대(정서학대, 방임)로 나누기도 한다. 

 

아동학대의 악영향

2015년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2012년~2014년까지 총 3년간 국가 아동학대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피해아동의 1,516명의 지능검사 확인 결과 평균 지능이 83.2였으며 지능 점수 85점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53.6%였다. 이 밖에도 아동학대를 받은 아동은 모든 지능검사 종류에서 총점 및 소검사 점수가 일반 아동에 비해 12~20점 낮았다.

 

학대 유형에 따른 지능검사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소극적 아동학대의 형태인 방임을 경험한 아동의 지능 점수가 76.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방임의 심각성과 발생 연령이 낮은 언어 이해력 및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에 근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중복적인 학대보다도 방임의 영향력이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방임의 심각성이 보다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 서울대 연구에 따르면 아동학대는 신체적 발달은 물론 정서적 문제, 행동장애, 인지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며 우울, 불안 같은 내향적 정신과적 문제와 반사회적 행동, 충동장애와 같은 외향적 정신과적 문제를 유발한다. 이는 아동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며 자기를 계발하려는 노력을 허물며 극단적인 경우 범죄자로 성장하게 하는 기질적 특성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소년범죄아동의 경우 80%가 아동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학대가 사회 안정과 범죄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기 연구의 '학대 유형에 따른 최초 학대 발생 시기' 조사 결과 아동학대는 6~8세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는 실제 학대 시기가 6~8세라기보다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보육 혹은 교육기관에 진학할 연령이 되어서야 학대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영유아기 아동학대 조기 발견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변수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학대 유형을 단일 학대와 중복학대로 분류하였을 때 단일 학대를 받은 아동이 중복학대를 받은 아동에 비해 높은 내재화 문제를 보였다. 특히 학대의 심각도가 높을수록 학대 피해 아동은 문제행동 총점, 내재화 문제, 외현화 문제, 불안, 우울, 사고 문제, 규칙 위반, 공격 행동, 기타 문제, DSM 정서문제, DSM 불안 문제, DSM 반항행동, DSM 품행문제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인다.

 

 

지능

- 전체 피해아동의 평균 지능 점수는 83.2점으로, 지능점수 85점 이하인 경우가 전체 53.6%를 차지함

- 일반아동의 평균 100점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보였음

- 학대 유형에 따른 지능검사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방임아동의 지능 점수가 76.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음

- 학대행위자의 학력이 낮을수록 학대를 받은 아동의 평균 지능점수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 학대 기간과 지능 점수 간에 상관관계는 없었으나, 최초 학대 발생 시기는 언어성 지능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 신경생물학적 후유증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신체적 학대를 받은 남자 아동이 청각자극에 과다한 반응을 보인다고 하였으며, 아동학대가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내분비계 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됨. 또한 학대받은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대뇌와 소뇌의 용적이 더 부족하였으며, 학습능력이 부진하는 등의 인지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

 

심리, 정신건강

- 피해 아동의 관찰된 특성 중 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남. 우울, 불안, 공격성, 학교폭력 피해 경험, 지위 비행, 주관적 학업성취 수준의 초기치와 학교폭력 피해 경험과 지위 비행, 범죄 비행의 변화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
- 정서학대는 신체화, 강박증, 대인예민성, 우울, 적대감, 편집증, 정신증에 영향을 미쳤고, 신체학대는 불안, 공포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성학대 경험은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아동 시기의 신체적 학대 경험이 우울증 및 약물 남용 의존 증상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 또한 학대의 경험은 정신건강학적 질병의 조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살 시도의 빈도와도 상관관계가 있다

- 심리학적 후유증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학대 피해 아동은 정서 조절의 어려움을 겪거나 감정의 안정성이 취약하다

- 학대받은 아동의 약 95%에서는 정상적인 애착관계 형성이 저해된다고 하였으며

 

사회성 발달

- 아동학대와 피학대아동의 사회성 발달 간에는 관련성이 깊으며, 특히 공격성은 학대 피해 아동 후유증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감정표현이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남

- 신체적 학대를 받은 아동은 교우관계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나타남

 

기타 특이점

소년범죄아동의 경우 학대 또는 방임을 경험한 아동이 전체 아동의 80.4%를 차지하여 높은 비율의 아동이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학대 집단과 단일 학대 또는 방임 집단에서 학대 비노출 집단에 비해 불안정성/부정성, 규칙 위반, 내재화 점수가 높게 나타나 외현화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 경험의 정도가 심할수록 높은 정서적 불안정성/부정성, 규칙 위반, 내재화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심각한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심각한 비행 및 소년범죄보다는 정해진 책임이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어기고 경미한 비행을 저지르는 경향성, 즉, 보다 초기의 가벼운 비행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보건복지부,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2015) - 아동학대가 피해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및 후유증 연구

정보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영유아 건강검진』